'온실가스 주범? 천만에!'…철강업계, 녹색경영 팔 걷었다

2012-11-05     윤주애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발벗고 나서며 녹색경영에 한창이다.


철강산업이 대표적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업종이자 에너지 소모가 많은 산업이어서 녹색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약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지난 1일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국제적 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를 획득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녹색경영시스템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신설한 것으로 각 업체의 환경시스템이 KS I 7001:2011 등의 규격에 적합한지 인증해주는 제도다.


현대제철 측은 "밀폐형 원료돔을 지어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순환형 자원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환경경영 문서를 보완해 녹색구매, 녹색제품 개발, 성과지표 관리방안 등의 신규 내용을 추가하고 성과지표로써 307건의 목표를 추가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글로벌 탄소인증기준인 VCS를 획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6%인 198만t을 감축한 데 힘입어 VCS 인증을 따낸 것이다.


포스코도 온실가스 감축에 발 벗고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영국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로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대해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연간 전기요금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온 과제였다.


동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도 녹색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해 1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받았다.


녹색기업 인증은 기업이 스스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자율적인 환경관리 체제를 구축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환경부 공식 인증제도다.


현대하이스코도 1999년 2월 순천공장이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1999년 2월 순천공장, 2005년 10월에는 당진공장이 같은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 뒤 3년마다 이를 갱신하고 있다.


ISO14001은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14000시리즈 중 하나로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목표를 정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을 이루고 있는 기업에게 인증이 주어진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녹색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라며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전기로를 돌리는 등 할 수 있는한 에너지절감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