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림사업 40년…"인재 키우 듯 나무 키운다"
2012-11-05 이근 기자
SK그룹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2년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한 SK임업(옛 서해개발)이 지난 1일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고 5일 밝혔다.
SK임업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보국’ ‘산림보국’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생전에 “사람을 믿고 기르는 것이 기업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표”라며 인재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고인이 SK임업을 세운 것도 조림사업을 통해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현재 SK임업이 전국에 보유한 조림지는 4천100여ha(약 1천200만 평)다. 남산 13개 또는 여의도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들 임야에는 팔만대장경에도 쓰인 고급 수종인 자작나무를 비롯해 조림수 40여종, 조경수 80여종 등 38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10년 산림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종현 회장을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했다. ‘숲은 명예전당’ 헌정은 산림청이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국토녹화에 크게 공헌한 인물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기업인 중에서는 최종현 회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SK그룹과 최태원 회장도 선대회장이 1974년 장학사업을 위해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인재보국’ ‘산림보국’ 유지를 잇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지난 6월 SK건설 산하에 있던 SK임업을 인수한 것도 ‘산림보국’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일환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숲을 가꾸며 친환경 복합 임업기업으로 도약해온 SK임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