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사기성 CP 발행' LIG오너 3부자 기소
2012-11-15 김문수 기자
검찰은 또 오춘석 ㈜LIG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을 구속 기소하고 회사 임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 등 오너 일가 3부자는 2010년 말 LIG건설의 재무상태가 나빠져 상환능력이 없는데도 작년 3월 법정관리 신청 전까지 1천894억원 상당의 CP와 257억원 상당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으로 일반투자자 1천여명이 고스란히 피해를 당했다.
ABCP은 매출채권·부동산·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 어음이다. 검찰은 LIG건설이 대부분 부도 위기의 사업장을 담보로 ABCP를 투자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측은 "무리한 건설사 인수와 부실 경영으로 오너 삼부자가 부담해야 할 손실금을 일반 투자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해 오너 삼부자를 모두 기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