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3분기 실적 시름 깊어…삼성중, 나홀로 '승승장구'

2012-11-19     조현숙 기자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주요 조선업체들이 3분기에도 실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나홀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의 3분기 영업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도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 13조1천9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941억원에서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5천939억원으로 지난해 9천154억원에 비해 35.1%나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지난 2009년 이전에 비해 고가선박 수주 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동기대비  수주 비중이 크게 줄어 들어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이 2조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천436억원 보다 22.7% 줄었다. 영업수지 역시 지난해 3분기 1천224억원 흑자에 비해 2천500억원이나 악화되며 1천273억원의 손실을 냈다.


한진중공업은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악화됐다.


올 3분기 매출은 6천2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557억원 보다 17.3%나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분기 보다 17.6% 줄어든 229억원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3조2천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3천110억원에 비해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천630억원에서 62.7%나 감소한 9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삼성중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로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에 매출액 4조5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3조4천103억원보다 19%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240억원으로 지난해 2천327억원 보다 39.2%나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이익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일반 상선보다 수익이 높은 드릴십 수주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