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회장 25주기..이재현 불참 '반쪽' 추모

2012-11-19     이근 기자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고(故) 이병철 회장의 25주기 추모식이 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렸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라움 관장 등 오너 일가와 삼성 계열사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용인 선영에서 선대회장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참석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부사장 이상 임원진 100여명도 함께했다.

CJ그룹은 사장단만 오후 1시30분께 선영에서 별도 추모식을 가졌다. 집안 장손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삼성 행사가 끝난 직후인 오후 2시 선영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결국 묘소를 찾지 않았다.

앞서 CJ는 선영을 참배할 때 정문으로 출입할 수 없고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한옥도 쓸 수 없다는 삼성측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를 예정대로 지낼 예정이다.

한솔그룹은 이인희 고문과 조동길 그룹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20여명이 선영을 찾아 추모식을 마쳤다. 창업주의 막내 딸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외손자인 정용진 부회장 등은 선영을 찾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