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보다 2배 이상 많아"

2012-11-21     온라인 뉴스팀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금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은 약 12g(나트륨 4791mg)으로 2010년 4831mg보다 소폭 감소해 증가추세가 멈췄지만,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인 5g(나트륨 2000mg)에 비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 중 특히 30대와 40대의 섭취 수준이 높았고 주로 김치류나 찌개류, 면류 등에서 섭취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식을 통한 소금 섭취는 감소하는 반면에 외식을 통한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한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이 여전히 높기는 하나,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가정에서 싱겁게 조리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