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들어 시중은행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율 쑥 올라가
2012-11-23 윤주애 기자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권 사외이사의 출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 초기인 2008년 30%에서 올 상반기 32%로 2%포인트 올랐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수는 25명으로 동일했으나 전체 이사 수가 84명에서 78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사외이사 6명 중 김성진, 이광주, 정기홍, 김세호 등 4명(67%)이 관료 출신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이 14명 중 6명(43%)으로 뒤를 이었다. 6명 중 이용만 방민준 이형구 등 3명은 우리금융지주, 이용근, 이귀남 정욱호 등 3명은 우리은행의 사외이사다.
외환은행도 8명 중 김주성 방영민 하용이 등 3명(38%)이 관료 출신 사외이사였다.
이어 KB금융(29%), 하나금융(27%), 신한금융(25%) 순이었다. 씨티은행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없었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아진 곳 역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었다. SC은행은 2008년 13%에서 67%로 54%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사외이사 수는 8명에서 6명으로 줄었으나 관료 출신은 1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KB금융, 외환은행 등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각각 18%포인트, 13%포인트 높아졌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수가 줄었다.
한편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와 7대 시중은행의 사외이사는 학계 출신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료(25명), 재계(18명) 순이었다.
2008년에는 재계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료와 학계가 각각 25명과 2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