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베스트셀링카 SM5, '명품의 품격' 갖춘다

2012-11-27     유성용 기자

흔히 명품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시키면서 탄생한 브랜드를 일컫는다. 상품 자체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품의 헤리티지와 명품을 영유하는 소비자와의 관계는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가격만 비싸다고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

그런 의미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는 명품 브랜드로의 자질을 갖춰가고 있다.

SM5 브랜드는 삼성자동차 시절 첫 판매된 차종으로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았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2번의 풀모델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 모델이 시판됐으며 누적 판매 대수가 86만대에 달한다. 월 5천대 연평균 6만대 이상의 판매가 14년간 이뤄졌다는 소리다.

제품 자체가 르노삼성을 상징하는 셈이다.

회사 측은 SM5 브랜드가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의 품질, 내구 신뢰성, 성능 등을 갖추며 중형차 시장의 기준을 제시해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SM5 1세대는 출시도 전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일본의 기술 1등 주의를 추구하던 닛산과 삼성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엔진 채택 등의 기술적 노력과 세련된 스타일로 국내 데뷔 첫해 4만2천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자이던 쏘나타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2000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로 새롭게 출범했고, 2002년에는 단일 차종으로 10만대 판매를 넘어서기도 했다.

2003년에는 26가지의 변화로 상품성 개선에 나선 1.5세대 SM5가 출시됐고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오래 탈수록 돈이 된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기존 3년·6만㎞였던 엔진 동력계통 무상보증 기간을 업계 최장인 5년·10만㎞로 대폭 늘리며 소비자들과의 신뢰도 구축해나가기 시작했다.

2005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은 2008년까지 매년 7만대 가량의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0년에는 유러피언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3세대 모델을 통해 웰빙 중형세단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3.5세대 뉴 SM5 플래티넘은 SM5 브랜드의 14년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르노삼성의 자신만큼 출시되자마자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 SM5 플래티넘은 지난 7일 출시 후 23일까지 2주 가량 만에 4천3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올 들어 멈춰 섰던 부산공장의 잔업도 10개월 만에 다시 재개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뉴 SM5 플래티넘은 기존 SM5가 지닌 노하우를 한 몸에 담은 모델로 14년 명성의 정점을 찍는 차량”이라며 “SM5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쇼핑 리스트에 항상 자리할 수 있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