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벤츠 잡고 수입차 판매 2달 연속 2위

폭스바겐코리아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제치고 2달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2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보다 3.8% 늘어난 1만2천47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1% 늘어난 수치다. 11월 누적 판매량도 12만195대로 전년 9만7천158대 대비 23.7% 늘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2천22대를 팔아 1천867대의 벤츠 코리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달 폭스바겐코리아는 1천958대로 벤츠 코리아보다 17대 더 팔아 2위에 올랐었다.

11월 판매 1위는 2천703대를 판매한 BMW코리아였다.

폭스바겐과 벤츠에 이어 아우디 1천405대, 토요타 935대, 미니 673대, 렉서스 616대, 포드 563대, 크라이슬러 357대, 닛산 293대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이 외에 푸조 166대, 볼보 155대, 랜드로버 153대, 혼다 132대, 인피니티 109대, 포르쉐 88대, 스바루 76대, 재규어 74대, 벤틀리 28대, 캐딜락 23대, 시트로엥 23대, 미쓰비시 6대, 롤스로이스 3대 등으로 집계되었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천569대(52.7%), 2000cc~3000cc 미만 3천865대(31.0%), 3000cc~4000cc 미만 1천613대(12.9%), 4000cc 이상 423대(3.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천360대(75.0%), 일본 2천167대(17.4%), 미국 943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6천969대(55.9%), 가솔린 4천746대(38.1%), 하이브리드 755대(6.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2천470대 중 개인구매가 7천644대로 61.3%, 법인구매가 4천826대로 38.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이 2천152대(2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2천40대(26.7%), 부산 526대(6.9%)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천304대(27.0%), 인천 927대(19.2%), 대구 897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7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39대), 토요타 캠리(46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