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VS 삼성물산… 서초우성3차 재건축 최후 승자는?
2012년 재건축사업의 최대격전지로 떠오른 서초우성3차의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15일 맞붙는다.
관전포인트는 13만원 가량 낮은 도급공사비를 제시한 GS건설의 파상공세를 삼성물산이 어떤 식으로 방어할 지 여부다.
GS건설은 3.3 당 415만1천 원, 삼성물산은 428만6천82원으로 제안했다.
앞서 GS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입찰마감 후 조합원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화조건을 두고도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특화조건을 입찰제안서에 모두 첨부한 반면 삼성물산은 원안설계만 제시함에 따라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이 때문에 조합원 간 반목현상이 야기됐고, 결국 양사 모두 특화조건을 입찰비교표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이에 따라 GS건설 측에서 현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부분은 낮은 도급공사비다. 반면 삼성물산은 래미안타운 조성과 함께 짧은 공사기간을 제시하며 표심을 잡고 있다.
수주기획사 등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우세를 점쳤다. 최근 3년 간 개최된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도급공사비가 낮은 회사가 수주하지 못했던 경우가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공사기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막대한 대출 금융이자가 조합원 분담금으로 전가될 뿐만 아니라 조합운영비 역시 만만치 않아서다. 현재 공사기간은 삼성물산이 GS건설의 31개월보다 4개월 짧은 27개월로 제시했다.
삼성물산 남부사업소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서초우성1․2차와 함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래미안타운 건립된다면 향후 상당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비 역시 상대적으로 짧은 공사기간으로 인해 주민부담금을 줄일 수 있기에 GS건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GS건설 강남사업소 관계자는 “반포자이에 선보였던 주민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를 서초우성3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만큼 고품격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철거기간은 통상 공사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2개월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초우성3차는 신축규모 421세대에 불과한 소형단지다. 하지만 이곳을 수주한 회사가 향후 각각 1300세대가 넘는 무지개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