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3대 부문 체제로
2012-12-12 이근기자
먼저 완제품사업을 담당하는 DMC부문을 폐지하고 CE담당과 IM담당을 부문으로 격상시켜 DS부문을 포함한 3대 부문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3대 부문체제로 재편한 것은 ‘CE-IM담당 체제’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완제품사업을 총괄할 부문장을 선임하기보다는 부문 격상을 통해 ‘윤부근 사장-신종균 사장 투톱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단일 담당의 매출이 100조원을 넘고 해당분야 세계 1위를 질주 하고 있는 상황에서사업규모에 상응하는 조직체제를 구성하고자 했다”며 “각부문장 책임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환경변화에 스피디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위 조직개편은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되 IT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선에서 소폭의 변화를 줬다.
‘IT솔루션사업부’를 폐지하고 PC사업을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했다. 프린터사업은 ‘프린팅솔루션사업부’로 분리했다.
의료기기사업팀은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또 DS부문 직속으로 부품부문 소프트웨어 컨트롤타워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했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선행개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실험적으로 운영했던 창의개발연구소 등 소규모 혁신조직을 2013년에는 상설조직으로 제도화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시각장애인용 자전거 등 지난 1년간 ‘창의개발연구소’의 성과를 토대로 창조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의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사업부별로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독립된 근무공간, 자율적 근태관리,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 등 사내벤쳐 방식을 접목한 ‘C-Lab(Creative Lab)’을 신설했다.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인 ‘Accelerator팀’을 신설해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인재 및 벤처문화가 기존 조직에 수혈될 수 있도록 했다.
전사차원의 M&A와는 별개로 주요사업부, ‘Open Innovation센터’가 실리콘밸리 등 현지에서 소규모 M&A를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규모 스타트업 CEO, CTO 등 핵심인력을 채용방식으로 M&A하는 ‘Acqui-Hire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실리콘밸리 현지에 Samsung Strategy & Innovation Center(손영권 사장), Open Innovation센터(데이빗은 부사장)를 연이어 설립한 데 이어 연구소, 기술원, 사업부에도 대응조직을 운영해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