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가 '당첨'으로 잘못 표기됐다고? '멘붕'
2012-12-14 민경화 기자
업체 측은 직원의 실수로 문구가 잘못 나가게 됐다고 사과를 전했다.
14일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 사는 배 모(남.41세)씨는 지마켓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당첨여부에 대한 안내가 부실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4일 지마켓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한 배 씨. 당시 12월 구매고객에 한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바로 응모창을 클릭했다.
응모 즉시 놀랍게도 ‘G마켓 100만원 선물권에 당첨되셨습니다’라는 창이 떴다. 이벤트 당첨이 처음이었던 배 씨는 기쁜 마음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알리기까지 했다고.
다음날 당첨자 명단을 확인하려 홈페이지에 들어간 배 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당첨자 명단에 배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아이디가 기재돼 있었던 것.
착오가 있을거란 생각에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담당자는 배 씨의 당첨사실을 확인하고 “1월 10일 선물권이 일괄배송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당첨자 이름이 다른 이유를 묻자 확인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답했다고.
그러나 다음날 ‘죄송합니다. 고객님은 당첨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배 씨는 화가 폭발했다.
배 씨는 “당첨된 걸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고 상담원에게 문의해 당첨여부가 재차 확인했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게다가 다시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덜렁 문자메시지 한통 보내 양해바란다니...어이가 없다"고 기막혀했다.
이어 “최근 오픈마켓 등에서 고객 유치만을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는 이벤트가 많은데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베이 코리아 관계자는 “이벤트 담당직원의 실수로 ‘응모되셨습니다’ 문구가 ‘당첨되셨습니다’로 잘못 나가게 됐다”며 “해당 고객에 대한 보상책을 내부 논의 중”이라며 사과를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