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빨 원숭이, 귀엽다고 만지면 '치명상'
2012-12-17 온라인 뉴스팀
독이빨 원숭이
독이빨 원숭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과학 매체들은 보르네오에서 독이빨을 가진 신종 슬로우 로리스 원숭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독이빨 원숭이는 미주리 컬럼비아 대학교의 연구팀이 보르네오의 고지대에서 발견했으며 신종 슬로우 로리스에게 현지 강 이름을 따서 ‘뉘크티케부스 카얀’이라는 학명을 붙였다.
눈 주위의 짙은 털과 대비가 뚜렷한 얼굴이 특징이며 길이는 273밀리미터이고 무게는 411 그램.
특히 이 원숭이는 귀여운 눈망울을 가졌지만 치명상을 일으키는 ‘독이빨’을 지니고 있다.
손으로 겨드랑이의 분비선을 문지른 후 독을 이빨에 묻히고 물면 사람이나 포식자가 치명적인 과민성 쇼크를 일으키게 된다. 슬로우 로리스는 먹이 사냥 뿐 아니라 새끼 보호를 위해서도 독을 사용한다. 먹이 구하러 떠나기 전 새끼들에게 독을 뿌려 놓아 포식자의 접근을 막은 사례도 알려져 있다. 밀렵꾼들은 애완용으로 팔기 위해 슬로우 로리스의 맹독 이빨을 빼기도 한다.
(독이빨 원숭이 / 사진 = 연합뉴스,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