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서 4억 달러 규모 원료처리설비 수주
2012-12-18 이호정 기자
18일 포스코건설은 대만 포모사그룹 자회사인 FHS와 베트남제철소의 원료처리설비 시공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료처리설비는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철광석 등 철강생산에 필요한 주원료를 하역, 적치, 이송, 파쇄하는 설비다.
이 설비는 FHS가 베트남 중부 하띤(Ha Tinh)성에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 후 연간 700만톤의 원료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 외에도 FHS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포모사의 베트남제철소 및 석유화학 관련 설비 등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계약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 진행됐으며, 린신이(Lin, Hsin-I) FHS회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