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도 못말리는 화장품 광고..상승세 가파라

2012-12-21     조현숙 기자

화장품 업체들의 광고선전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광고 홍보 전쟁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등 화장품업계 주요 상장사들은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광고선전비를 큰 폭으로 늘려오고 있다.


한류열풍으로 국내 광고는 물론 해외광고까지 늘어난 올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중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들어 9월 말까지 광고선전비가 2천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874억원, 2분기 1천112억원, 3분기 967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3분기까지 누적 광고비는 2천953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광고비 2천41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7년 1천630억원이던 광고선전비가 지난해 2천415억원에 이르며 4년간 48.2%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618억원, 2분기 750억원, 3분기 705억원을 지출해 올 9월말까지 총 2천74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금액으로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과 거의 근사한 수준이다


LG생활건강은 작년에도 광고선전비를 2천314억원 집행해  2007년( 1천167억원) 이후 4년간 2배 가까이 늘렸다.


중저가 브랜드 '미샤'브랜드의 에이블씨앤씨의 광고선전비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 후발주자답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올들어 3분기까지 225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쏟아 부었다. 이미  지난해 연간 광고비 206억원을 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며 60%나 폭증했다.


에이블씨앤씨는 2007년 41억원에 불과했던 광고선전비를 지난해 206억원으로 지난 4년동안에도  무려 5배나 늘렸다.


또 중저가 로드샵 브랜드 후발 업체인 토니모리의 광고선전비도 2009년 17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2년만에 76.5%나 늘렸다.



이처럼 화장품 업체들이  광고선전비를 퍼붓고 있는 것은 국내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해외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외국인 고객들을 잡기위한 광고홍보활동을 크게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