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나홀로 상승

2012-12-27     윤주애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이 나홀로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은행 연체율(1.3%)은 신규연체 감소 및 연체정리 증가로 전월말(1.35%)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1.56%)은 신규 연체 감소 및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정리로 전월말(1.64%)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98%)은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집단대출 연체율이 0.13%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전월말(1.01%)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나홀로 상승해 주목된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1.17%로 전월말(1.15%)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달 중 기업대출(630조6천억원)은 기업의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2조6천억원→3조2천억원) 확대됐다.


가계대출(459조5천억원)은 주택담보대출(310조원→309조9천억원) 감소로 전월 대비 증가폭(2조1천억원→1조2천억원)이 축소됐다.


그러나 모기지론 양도를 포함시키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모기지론 양도(2조7천억원→4조원)를 포함시킬 경우 가계대출은 4조7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및 중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등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부진 및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 등 경기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환율변동에 민감한 수출기업과 내수 경기변동에 취약한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