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선 수주
2012-12-28 조현숙 기자
STX프랑스는 미국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으로부터 22만5천톤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STX유럽이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건조해 인도한 오아시스오브더시즈(Oasis of the seas)호, 얼루어오브더시즈(Allure of the seas)호와 같은 규모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다.
이번에 수주한 크루즈선은 내년 9월 STX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2016년 중순 인도될 예정이다. 옵션분은 2018년 중순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361m, 폭 66m의 크기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길이와 16층 높이, 2천700개의 선실을 자랑하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9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바다에 떠다니는 도시’로 불린다.
STX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는 이번 크루즈선 수주를 통해 2018년까지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크루즈선사국제협회(Cruise Line International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승객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천630만 명이었다. 특히 기존 주요 루트였던 북미지역의 승객이 4% 증가한 반면 유럽, 아시아 등 지역의 승객이 26.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의 주요 루트였던 북미 지역 외에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크루즈 문화가 정착함으로써 크루즈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오아시스오브더시즈호와 얼루어오브더시즈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번 초대형 크루즈선 발주가 크루즈시장 회복의 신호탄인만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