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천사 방문 "13년간 몰래 기부한 성금 2억 9775만 720원"

2012-12-28     박기오기자
13년째 천사 방문

매년 연말 전북 전주의 한 주민센터에 몰래 성금을 놓고 가는 전주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13년째 선행을 이었다.

27일 오후 1시 53분쯤 전북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올해도 어김없이'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왔다.

이 천사는 해마다 수천만원의 성금을 남모르게 기부하는 등 13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노송동주민센터에는 이날 50대로 짐작되는 한 남성이 이날 전화를 걸어와"주민센터 인근 기념비 옆 화단에 가 봐라"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이날 '얼굴 없는 천사'가 기탁한 성금은 모두 5030만 4600원으로 그가 지난 13년간 쾌척한 성금을 합하면 2억 9775만 72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송동주민센터 강계원 계장은"매년 이 맘때면 어김없이 천사가 방문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 준 따뜻한 마음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기탁한 금액 모두를 불우한 이웃들에게 연탄과 주유권, 쌀과 현금 등으로 지원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