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난해 수출 600억달러 달성…창사이래 최대

2013-01-01     유성용 기자
SK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케미칼, SKC, SK하이닉스 등 제조 부문의 작년 연간 수출액을 잠정집계한 결과 600억달러(한화 약64조2천억원)가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비중은 74%에 달한다.

SK는 지난해 수출액 450억달러(한화 약 48.6조원), 수출 비중은 67.2%였다. SK의 지난해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5천950억달러(지식경제부 추정치)의 10%가 넘는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3개 자회사는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53조원 이상 수출했다.

SK케미칼과 SKC 등 화학계열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과 PET필름 등에 힘입어 1조3천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부진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선방했다. 올해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고 마이크론, 엘피다 합병이 완료되면 메모리 수급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아 의미가 크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지만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는 최태원 회장이 취임하기 전 1997년 당시 수출비중은 30.8%였다. 하지만 최 회장이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해 취임 10주년인 2008년 70%를 넘었다고 SK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