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급등..새해 보험료 오르나
2013-01-02 김문수 기자
각종 할인 정책에다 폭설과 한파로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100%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를, 그린손해보험과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 일부 중소형사는 12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높은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대란’이 일어났던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 올렸고 다이렉트(온라인) 손보사들은 추가로 1~2% 더 올려 손실을 보전했다.
업계 평균으로는 손해율이 77% 가량 돼야 겨우 적자를 면한다. 2012회계연도에는 11월 손해율이 89.0%까지 치솟아 4~11월 누적손해율 81.9%로 1천453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12월 손해율은 100%에 육박해 내년 3월 2012회계연도가 끝나면 적자 규모가 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급해진 손해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자동차 보험 경영개선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교통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급등했으며 최근 폭설과 기습 한파로 12월 손해율이 100%에 육박하는 등 자동차 보험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며 "업계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자동차 보험 경영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