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가려고' 대낮 빈집털이 10대 검거

2013-01-02     뉴스관리자

강원 동해경찰서는 빈집 베란다 창문을 넘어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4)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1시30분께 동해시 천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던 1층 빈집에 침입해 다이아몬드·루비 반지 등 23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총 26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범행시간대에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김군이 어린 나이에 고가의 물건을 처분하는 것을 귀금속상이 수상하게 여길 것을 우려해 훔친 귀금속을 처분도 못 하고 보관해왔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김군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해 최근 중학교를 중퇴했으며, 잦은 가출로 용돈이 궁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경찰에서 "PC방 등에서 쓸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