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가치경쟁의 원년" 선포

2013-01-02     조현숙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일 새해 화두로 '가치경영'을 제시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포항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 공급과잉 구조에서 수익성 하락의 압박을 받으며 위기를 절감해야 했다”며 “철강사업에서는 생존을 건 치킨게임이 가속할 전망이고 전 사업부문에서 극한의 시련을 감내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을 ‘가치경쟁의 원년’으로 선언하고자 한다”며 “가격경쟁이 아니라 가치경쟁을 통해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 리더십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하드 혁신이 위기극복의 필요조건이라면 소프트 혁신은 위기극복의 충분조건”이라며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마인드셋 변화 등 소프트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역량을 구축해야 진정한 의미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독점적 기술력이 획기적인 돌파구를 열 수 있다”며 “공급과잉과 수요둔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고객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고유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예견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에서 수익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