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영향"..작년 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 급증

2013-01-04     이경주 기자
작년 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작년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건수가 4천642건으로 전년(4천927건)에 비해 5.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해 원산지표시 대상업소 117만9천곳 중 34만8천곳을 조사해 이중 원산지 위반업소 4천642곳을 적발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거짓표시가 2천731건으로 58.8%를 차지했고 미표시가 1천911건(41.2%)이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1천348건(24.1%)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이어 배추김치 870건(15.6%), 쇠고기 866건(15.5%), 쌀 492건(8.8%) 순이었다.

쇠고기, 쌀, 닭고기는  전년에 비해 위반건수가 늘었으나 배추김치, 오리고기, 고춧가루 등은 줄어들었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건수가 866건으로 전년보다 25.5% 증가했다. 이는 작년 4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원산지둔갑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쌀도 지난해 492건이 적발돼 134.3% 급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2천508곳(54.0%)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식육점 483곳(10.4%), 농산물가공업체 406곳(8.8%) 등의 순이었다.

농관원은 원산지 거짓표시 2천19건을 검찰에 송치해 이중 1천820건을 징역, 벌금형 등 형사 처벌하고 원산지 미표시 1천911곳은 시정명령과 함께 6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