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잇단 수주 낭보… 올해 700억달러 달성 '장밋빛'
2013-01-08 이호정 기자
특히 특정지역 및 공정별 편중현상을 보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주 구조가 다양해지고 있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7일에만 6개 국내 기업이 모두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는 작년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 649억 달러를 수주하며 확대 기조를 이어 온 만큼 올해는 70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사년의 첫 포문은 두산중공업이 열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에서 5억2천만달러 규모의 라라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월 같은 발주처인 NTPC로부터 수주한 인도 카르나타카주 쿠드기 발전소용 보일러 3기에 이은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자체 기술로 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라라 화력발전소는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에 위치해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800메가와트(MW)급 보일러 2기를 공급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날 각각 2억9천만달러 규모의 자잔정유소 터미널 PKG2와 1억달러 규모의 알라지은행 사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2억1천300만달러에 필리핀 잠보앙가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소식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칸타라 그룹의 발전자회사인 산 라몬 파워 (San Ramon Power Inc.)에서 발주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00MW규모로 필리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지역에 35개월에 걸쳐 건설된다.
이 밖에도 현대엠코가 1억8천만달러의 미국 캘리포니아 HMA신사옥을,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1억5천만달러에 아마라 가스터빈 발전소를 각각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 등 중동과 함께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서 고르게 수주가 이뤄졌고, 공종별로도 플랜트 외 토목과 건축공사가 두루 포함돼 올해는 7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그간 지연되었던 공사들이 속속 발주될 전망이어서 수주금액도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