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웃도어로 둔화된 실적 만회할까?

2013-01-09     조현숙 기자

신세계 계열의 의류유통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아웃도어 의류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둔화된 실적을 만회할 수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아웃도어 의류 업체인 아머스포츠와 ‘살로몬’ 브랜드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아르마니와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갭 등 40여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웃도어의류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수익원을 한층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과 2011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30% 넘게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201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3%, 39.1% 늘고 2011년에는 매출은 36.4%, 영업이익은 42.1%나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부진한 기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국내 의류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의류사업 진출을 통해 지난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업 첫 해에는 ‘살로몬’의 유통망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리점과 직영점을 개설하고 대형마트에 매장을 여는 한편, 프리미엄 라인으로 백화점 입점도 추진해 오는 2020년까지 국내 10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정확히 매출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유통망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할 계획이다”라며 “이미 기존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한 상태지만 살로몬은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80% 수준의 실용적인 가격과 그에 못지 않은 품질로 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강력한 유통망을 지원 받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아웃도어 의류시장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최근 불붙고 있는 시장쟁탈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된다. 

지난 2006년부터(1조2000억원) 열풍이 불기 시작한 아웃도어 의류시장은 6년새 4배로 늘어 지난해 약 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에 론칭된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는 10여개 업체 100여종에 이른다.

올해도 최소 15~20개 브랜드가 추가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제일모직이 '빈폴 아웃도어', 형지가 '노스케이프,' 세정이 '센터폴'을 론칭했고 블랙야크의 '마모트',  네파의 '이젠벅' 등이 신규 론칭을 앞두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