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지볼'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운지! 나는 자연인이다!" '충격'

2013-01-11     온라인 뉴스팀
바운지볼

한 스마트폰 게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노골적으로 비하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스마트폰 게임 바운지볼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채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게임은 인기 게임인 '바운스볼'을 패러디한 '바운지볼'이란 게임이다. 공을 튀기면서 스테이지를 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공 대신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사용된다.

'노무현 공'은 바닥에 통통 튀며 가시밭길을 지나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

이때 가시에 닿으면 캐릭터가 죽고, 공이 밑으로 떨어질 땐 "으아아아 운지"라는 소리를 낸다.

또한, 최근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닌텐도DS 게임 ‘포켓몬스터 블랙과 화이트 2’으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게임에 등장하는 '백팩커 노현'과 '등산가 학사가'가 리버스마운틴이라는 장소에서 대결하고 있다.

대결에서 진 노현에게 학사가가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외친다.

"나는 자연인이다"라 외치는 것은 일부 웹사이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바운지볼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바운지볼 만든 사람 누구냐", "바운지볼 만든 사람 고소 안 당하노?", "이거 너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바운지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