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포스터 커밍아웃, 시상식서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조디포스터 커밍아웃

헐리우드 배우 조디포스터가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조디포스터는 13일(현지시각) 미국 LA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커밍아웃을 했다.

조디포스터는 특별 공로상 '세실 B. 드밀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조디포스터는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디포스터는 "나는 동성애자다 사실은 1000년 전부터 커밍아웃했다. 내가 아직 예민한 소녀시절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는 알렸다. 여성을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밝힌 바 있다"라고 밝혔다.

또 "모든 유명인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렇게 됐다"며 웃었고 이어 객석에는 박수가 나왔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그동안 동성애자 의혹이 있었지만 공개적인 커밍아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디포스터 커밍아웃/ 사진=영화 '대학살의 신'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