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백신 10개중 4개 '불량'..악성코드 못 잡아
백신 프로그램 10개 중 4개는 악성코드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는 '불량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작년 국내에서 제작·유통되는 168종(유료 143종·무료 25종)의 백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성능 시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된 3천개의 신규 악성코드 샘플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치료한 프로그램 비율은 33.9%로 전년(31.2%) 대비 소폭 늘었다.
정상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인식하는 오탐제품의 비율은 18.5%로 전년(52.0%)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백신프로그램의 필수항목인 자동 업데이트 기능(45.0%→57.7%) 및 실시간 탐지 기능(26.7%→31.0%)을 갖춘 제품 비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기성 성능불량 백신프로그램도 전년보다 다소 증가(38.6%→41.6%)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용자 민원과 관련해서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신 관련 상담건수가 2010년 612건을 최고점으로 2011년 248건, 2012년 227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방통위는 3천개 악성코드 샘플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치료하고, 이용약관 고지 등 기준에 부합한 우수 백신프로그램 11종을 선정해 공개했다.
우수 백신프로그램은 내주치의 닥터(KT), 네이버 백신(NHN), 노애드2+(미라지웍스), 바이러스체이서 8.0(SGA), 바이로봇 Internet Security 2011(하우리), 알약(이스트소프트), B인터넷클린(SK브로드밴드), nProtect AVS 3.0(잉카인터넷), U+ 인터넷 V3(LGU+), V3 365 클리닉(안랩), V3 Lite(안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