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황금박쥐 발견 "'천연기념물' 세계적인 휘귀종 폐광에서 발견"

2013-01-16     박기오기자
통영 황금박쥐 발견

경남 통영시 한 폐광에서 세계적인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발견됐다.

16일 통영 도산면 덕치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토석채취장 내 폐광 내에서 다수의 황금박쥐를 발견, 경남도 산지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황금박쥐의 학명은 붉은 박쥐로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돼 멸종위기 야생동물 1호로 보호받고 있다.

황금박쥐는 11월에서 이듬해 3~4월까지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지관리위원회에서 다녀간 후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마을 주민은 전했다.

한편, 통영 황금박쥐 발견에 앞서 지난 2011년 2월에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의 한 동굴에서 황금박쥐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