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건설, 베트남서 2조원대 플랜트공사 마수걸이

2013-01-17     이호정 기자
GS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베트남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17일 GS건설과 SK건설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응이손 정유․화학석유회사가 발주한 21억달러(한화 2조2천300억원) 규모의 신설공사를 최근 수주했다.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수도 하노이 남쪽 200km 떨어진 호아주 응이손 지역에 하루 평균 20만 배럴의 정유를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베트남에는 14만 배럴 짜리 중캇(Dung Quat) 정유공장이 유일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GS건설은 수소 생산설비와 정유 저장설비 등의 공사를, SK건설은 정유공장 핵심설비인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도맡아 수행한다. 공사비 총액은 각각 10억5천만달러(약 1조1천억원)로 같다.

GS건설과 SK건설 관계자는 “소규모 공사수행이 대부분이었던 베트남에서 한국건설사가 따낸 최대 플랜트공사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북․남미 등 시장 다변화에 수출입은행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추진된 대표적 사업이다. 지난해 연말 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11억달러 금융지원을 선결정하면서 수주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