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식품업계 최초로 월마트와 직거래

2013-01-17     이경주 기자
농심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 미국법인인 농심 아메리카는 이달부터 미국 전역 3천600여 개 월마트 전 매장에 라면을 직접 공급하게 됐다.

1971년 미국 LA 지역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1994년 농심 아메리카 법인설립과 2005년 현지 LA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 아메리카는 진출 첫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체인과 함께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에 대한 공략도 병행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늘려왔다.

이번 직거래가 성사된 것은 미국내에서 높아진 농심과 신라면의 인지도 때문이다. 월마트 내 특별매대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는 농심의 라면을 비롯해, 두부, 간장, 국수 등 한국 대표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농심 신라면과 육개장사발면은 미국 전체 월마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 수년 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동엽 농심 아메리카 법인장은 "월마트와 직접 거래를 한다는 것은 농심과 한국라면의 위상이 글로벌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월마트 직거래와 기타 대형유통채널 입점확대를 통해 올해 미국법인 매출을 30%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