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점포수 나홀로 늘려...국민.신한은 줄이는데

2013-01-21     윤주애 기자

국내 4대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최근 5년간 점포를 가장 많이 늘려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신한은행을 점포수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점포수가 993개를 기록해 5년 전 869곳보다 124개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점포수가 감소했고, 하나은행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것에 비해 우리은행만 점포망을 크게 늘린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은 20007년 말 1천205개였던 점포수가 지난해말 1천193개소로 12곳 감소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만 취급하던 102개 지점이 다른 곳이랑 통합되면서 없어진 점포가 새로 생긴 점포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5년 전 1천6개였던 점포수가 지난해말 949개로 57개 줄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5년 전만 해도 점포가 130여개나 적었던 우리은행 보다 40여개 차이로 뒤쳐지게 됐다.


하나은행은 2007년 말 635개였던 점포수가 지난해 말 648개소로 13곳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로써 4대 은행의 총 점포수는 5년 전 3천715개에서 지난해 말 3천783개로 68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점포수가 늘어났지만 최근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스마트금융이 확산되면서 은행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지금보다 점포수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