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 누르고 북미시장 휴대폰 2위 탈환
2013-01-20 유성용기자
LG전자가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을 누르고 1년여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20일 홍콩의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2월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13%로 애플의 12%를 앞질러 월간 기준으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4S를 출시하면서 LG전자를 추월한 2011년 3분기 이후 1년여 만의 일이다.
애플이 신작 아이폰5를 출시했지만 12월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식은 반면, LG전자는 옵티머스G와 넥서스4가 인기를 얻은 덕분에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또 연말을 맞아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한 데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판매도 증가해 LG전자의 점유율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피처폰 분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를 비롯한 최신 스마트폰들이 북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며 "LG의 LTE 특허 가치가 세계 1위라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이 부진을 보인 반면 모토로라(9%)와 HTC(8%)도 북미 점유율을 높였으며 삼성전자는 33%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