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설 선물세트도 1만원대 저가상품 '인기'
2013-01-20 이경주 기자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설 선물세트도 저가의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7일 사이에 이뤄진 설 선물 예약판매 중 2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 비중이 34.7%로 지난해 6.7%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만원대 초반·미만의 생활용품 세트가 26.8%의 비율을 차지했고 1만원대 중반인 커피세트가 7.9%를 기록했다.
이중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194.9%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샴푸·치약·비누로 구성된 9천900원 실속 선물세트는 매출이 312.4% 가량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는 스팸·햄 등 가공식품과 식용유 등이 함께 담긴 2만원대 중반인 축산 통조림·유지 혼합세트로 전체 품목 중 25.9%의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판매 비율 43%를 차지했던 3만원대 상품은 올해 7.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대가 높은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매출이 6.1% 하락했으며 신선식품 선물세트도 18.8% 떨어졌다.
한편 전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2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