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좀뱀잠자리 발견 "처음 기록되는 희귀 곤충 한국서 발견"

한국좀뱀잠자리 발견

세계적 희귀종인 '좀뱀잠자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기록되는 희귀 곤충 ‘한국좀뱀잠자리(Sialis koreana n. sp.)’를 최초로 발굴했다.

‘한국좀뱀잠자리’는 날개가 큰 대형 곤충인 뱀잠자리목(Megaloptera)에 속하며, 1100m 이상의 고층습원인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에서만 발견된 희귀종이다.

뱀잠자리목은 세계적으로 300여종만 기록돼 있고, 국내에서는 8종만이 보고돼 있다. 성충은 크기가 1~2㎝로 비교적 작고, 날카로운 턱을 가지고 있다. 3월 말에서 6월 초에 1~2주 정도 살면서 짝짓기를 한 뒤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생물자원관은 최근 세계 곤충연구지(Entomological Research Bulletin) 12월호에 게재해 학술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한국좀뱀잠자리 발견/ 사진- 국립생물자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