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해외점포 구조조정으로 적자폭 감소

2013-01-24     윤주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비용절감을 추진중인 증권업계가 해외점포 구조조정으로 적자폭 감소에 성공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증권사의 92개 해외점포는 지난해 상반기(4~9월) 2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상태지만 전년 동기(4천90만 달러)대비 적자폭을 93%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해외진출 14개국 중 영국(450만 달러), 일본(430만 달러) 등 9개 지역이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곳은 홍콩(840만 달러), 브라질(260만 달러) 등 5개 지역이었다.


특히 홍콩은 해외점포 중 가장 많은 15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냈다가 이번에 흑자경영으로 전환돼 눈길을 끈다.


홍콩지역은 2011년 상반기 2천7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그 해 총 6천600만 달러로 적자규모가 가장 컸다.


증권사들은 적자규모가 컸던 홍콩 현지법인의 경우 지난해 3월 204명에서 170명으로 인력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일부 현지법인은 채권영업을 강화해 이익을 늘렸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해외점포 자산총액은 19억1천670만 달러(약 2조1천억원)로 3월 말(16억9천720만 달러)보다 12.9% 증가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점포신설, 자본확충 등으로 인해 6개월 사이에 5% 늘어난 12억6천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