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없지만...한국콜마-코스맥스, 전성기 구가

2013-01-25     조현숙 기자

국내 화장품업계의 대표적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사 설계생산) 전문 업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매출 3천65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해(별도기준) 전년 대비 각각 12.6%, 25.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3천206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64.2%나 늘어난 수치다.


한국콜마의 경우 201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19.4%와 34.8% 늘었고 코스맥스는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32.6%나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지난해에도 고속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2011년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로드샵 성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과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 에이블씨엔씨(미샤) 등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경우 저마진 품목에서 탈피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미샤’의 에센스 제품 판매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코스맥스 역시 국내 브랜드샵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ODM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방화장품과 홈쇼핑관련 신제품의 매출호조가 실적 상승에 한몫을 했다.


또 지난 2004년 설립된 코스맥스 차이나 유한공사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중국 현지 기업과 다국적 화장품회사, 국내 화장품업체 현지 법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는 설립 이래 연 평균 50%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코스맥스의 고속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3년간 브랜드샵 시장이 3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호황국면에 있는데다 향후 3년간 20%이상의 고성장세가 예상돼 이들 기업의 실적 호조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ODM(Original Development & Design Manufacturing)은 '연구개발을 통한 생산 방식'이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은 '단순 주문자 생산 방식'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