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재벌총수 집값 2천192억..이건희 회장 '최고'
2013-01-28 유성용 기자
재벌닷컴은 자산 순위 상위 50대 그룹 총수가 소유한 단독 및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을 작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모두 2천191억5천만으로 총수 1인당 평균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50대 그룹 총수가 본인 명의로 보유 중인 주택은 모두 78채로, 1인당 평균 1.6채를 소유했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에 자신 명의로 모두 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3채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은 총 263억1천만원으로 50대 총수 중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은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이 118억원에 달해 재계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 주택 중 최고가였다. 삼성동 소재 주택은 99억6천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지난 2008년 95억원을 주고 매입한 서초동 고급빌라 트라움하우스는 작년 공시지가가 45억5천2백만원을 기록했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보유한 단독주택 두 채가 85억7천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신 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지난 2005년 이태원동에 새 집을 지으면서 조망권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다음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한남동 단독 주택과 청담동 공동 주택이 81억1천만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73억4천만원으로 4위였다.
재계 랭킹 2위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41억7천만원)과 청운동 소재 단독주택(25억원)을 합쳐 공시가격 합계가 66억7천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구자열 LS그룹 회장(63억5천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억9천만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0억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59억2천만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59억1천만원) 순으로 많았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56억4천만원),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55억6천만원),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51억6천만원)의 주택 평가액도 50억원을 넘었다.
이에 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구기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9억2천만원에 그쳐 5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낮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8억1천만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19억3천만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19억9천만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21억원),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21억3천만원)도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78채 중 단독주택이 58채로 전체의 74.4%를 차지했고 나머지 20채(25.6%)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