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본격조사 착수

2013-01-29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9일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원인조사에 나섰다.

수사전담반은 화성동부서 형사과장 등 4개팀, 경기경찰청 형사과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협력업체 STI서비스 대표와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불러 사고 경위와 사고이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작업일지, 사고 현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한 뒤 불산 탱크, 배관의 유지 관리, 위·수탁 관계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또 한강성심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불산 밸브 교체작업을 하다 부상을 당한 협력업체 직원을 상대로 방문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소방, 경기청 및 화성동부서 수사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오후 2시부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업체들의 과실 유무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안전상 조치소홀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관련 법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