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시장 카니발 독주 깨질까?…쌍용·토요타 '도전장'

2013-02-10     유성용 기자

미니밴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아성에 쌍용자동차와 토요타, 혼다 등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졌다.


쌍용차는 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로 카니발과 전면전을 선언한 반면,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는 고급사양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 카니발 위세 여전,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 성공 가능성은?

미니밴 시장 전통의 강호인 카니발은 잇따른 도전자들의 출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기아차 카니발


카니발은 지난해 3만712대가 팔려 전년 2만7천91대 보다 13.4% 성장하는 등 최근 5년간 판매량이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2천745대를 팔아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2천559대를 200대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5.4%나 늘었고, 연말 특수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보다는 4.8% 증가한 수치다.

카니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쌍용차 측은 목표로 삼은 월 1천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정조사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사전 계약 기간이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사전 홍보기간이 짧았다"면서 "하지만 1주일간 1천대가 사전 계약됐고 지금까지 본 계약 대수가 1천200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으로 현재 출시된 미니밴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폴딩 및 더블폴딩을 통해 회의테이블이나 간이 식탁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천240리터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또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 차량 전복방지 장치(ARP),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BAS) 등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돼 높은 안전성을 장점으로 갖췄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 시에나, 오딧세이 고급성 앞세워 '틈새 공략'

수입 미니밴인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는 7인승으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에 토요타와 혼다는 승차감 및 고급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시에나의 경우 2열 좌석을 최대 65cm까지 움직일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실내를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센터 콘솔도 1,2열이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 가능하게 설계됐다. 뒷좌석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주기 위한 파노라마 문루프도 적용됐다.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역시 탈착실 콘솔이 적용돼 3열까지 자유롭게 이동가능하며, 통합 리모콘과 내부 스위치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슬라이딩 도어를 열 수 있다.

고급성을 앞세운 수입 미니밴의 틈새 공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나는 지난해 641대를 팔아 당초 판매 목표인 월 50대, 연 600대를 7% 가량 초과 달성했다. 혼다 오딧세이도 지난해 11월30일 출시 하루 만에 11대를 팔았고 다음 달인 12월에도 50대를 팔며 목표 수치를 달성했다.

한편 시에나와 오딧세이의 가격은 각각 4천970만원과 4천790만원이다. 카니발은 2천650만~3천519만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2천480만~3천564만원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