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지주사 전환 이후 실적+주가 '훨훨'..내부거래 덕분?

2013-02-12     박기오기자

종합축산기업 선진(대표 김홍국)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지 2년 만에 실적과 주가 모두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진은 지난해 매출액 4천355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2.8%, 37.4% 증가했다. 순이익은 30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무려 93% 이상 폭풍성장했다. 

 

이같은 호실적 행진은 선진이 지주사로 전환된 지 2년만의 성과다.

선진은 지난 2007년 하림그룹에 인수됐다. 당시 매출액 2천648억 원에 불과했던 선진은 2011년 1월1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 첫 해  3천547억 원, 지난해에는 4천355억원으로 약진했다.

영업이익도 2007년 178억5천만원에서 2011년 189억원, 지난해 260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이익도 123억원에서 2011년 156억원, 지난해 302억원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선진은 지주사 전환 후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도 오름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던 지난 2011년 2월1일 종가는 7천500원이었다.  올해 2월7일 주가는 1만5천3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선진의 최대 주주인 하림은 연 매출액 4조원 규모로 현재 국내 닭고기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종합축산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매출액의 60%는 배합사료, 40%는 축산업인 선진을 인수했던 것.

이같은 지배구조 덕분에 선진은 내부거래를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선진 전체 매출액 가운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비중이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평균 16.38%에 달한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 4천355억원 중 12.3%인 538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나왔다.}


선진의 대주주인 하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말 복잡한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4개 지주회사 중 2개 회사를 인수합병(M&A)했다. 하림홀딩스가 선진지주를 흡수합병하고, 제일홀딩스가 농수산홀딩스와 몸을 합쳤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기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