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금인상률 재작년 보다 하락…대기업, 성과급 '홀쭉'

2013-02-11     유성용기자

지난해 협약임금 인상률(임금총액 기준)은 평균 4.7%로 재작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 8천835곳 가운데 임금교섭을 타결한 6천814곳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4.7%를 기록해 재작년 5.1%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사업장별로는 종업원 300~500명 규모의 사업장이 5%로 가장 높았고 500~1천명 미만 4.7%, 300명 미만 4.7%, 1천명 이상 4.6%가 그 뒤를 이었다.


종업원이 1천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임금총액을 기준한 인상률은 4.6%였지만, 기본급에 통상적 수당을 더한  통상임금은 평균 5.1%가 올랐다. 


통상임금 인상률은 전년(5.3%) 보다 0.2%포인트, 임금총액 인상률은 전년(5.4%)보다 0.8%포인트 감소해 임금총액 인상폭이 더 떨어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금총액은 통상임금에 인센티브와 성과급 등을 모두 합한 실제수령액"이라며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침체로 성과급과 인센티브를 지급할 여력이 전년보다 조금 줄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6.8%), 숙박 및 음식점업(6.3%), 광업(6.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9%) 등 8개 업종이 평균보다 인상률이 높았다.


교육 서비스업(2.9%),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3.2%), 건설업(3.3%), 금융 및 보험업(3.5%) 등 9개 업종의 인상률은 평균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3%로 전년(4.6%)에 비해 1.6%포인트, 민간부문은 4.7%로 지난해(5.2%)보다 0.5%포인트 각각 낮았다.


지난해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 타결 완료 사업장 비율)은 77.1%로 전년(82.2%)보다 5.1%포인트 낮았다.

타결률은 사업장 규모별로 1천인 이상 사업장이 69.2%로 가장 낮았고, 500~1천인 미만 75%, 300인 미만 77.7%, 300~500인 7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