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페 스타일 페이스맨 사전공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15일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미니 페이스맨 디자인 워크숍 2013' 행사를 열고, 오는 3월 서울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출시할 미니 페이스맨의 디자인을 사전 공개했다.

미니 페이스맨은 미니 패밀리의 7번째 모델로,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 최초의 SAC(Sport Activity Coupe)이다. 전면부는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헤드라이트, 두툼한 크롬 서라운드에 둘러싸인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 근육질 보닛 등이 페이스맨의 파워와 존재감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미니 모델 중 처음으로 수평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차체 뒤로 내려갈수록 루프라인이 내려가 쿠페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동심원 속 각 광원이 배치된 후미등은 미니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실내 역시 선·원형·타원형을 사용한 미니 고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뒷좌석은 라운지 콘셉트의 개별 시트로 성인 2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등받이를 접을 경우 적재공간이 330리터에서 최대 1천80리터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구상 교수는 "미니는 1959년 처음 개발 당시부터 작고 효율적인 차를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통해 디자인됐다"며 "특히 합리적인 공간 배분과 운전자의 개성을 그대로 표현하는 외관과 인테리어가 미니I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교수는 "미니 페이스맨은 전통적인 MINI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쿠페 스타일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실용성을 새롭게 접목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