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CEO는 중앙대가 '넘버2'

2013-02-22     김아름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서울대 다음으로 중앙대의 힘이 막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제약사 CEO 59명 중 중앙대 출신이 10명으로, 연.고대 출신을 합친 수보다도 많은 것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약업체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였다. 전체 59명 중 20명이 서울대 출신이고, 이 중 약대 출신은 1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동아제약의 김원배 대표를 비롯해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 김정우 대표, 일동제약 정연진 사장, 동화약품 박제화 부회장, 동국제약 오흥주 부사장, 태평양제약 강덕영 대표, 영진약품의 류병환 사장, 휴온스의 전재갑 대표, 환인제약의 이광식 회장이 모두 서울대 약대 출신 CEO들이다.

놀라운 것은 중앙대 출신 CEO들이 10명으로, 연.고대 출신을 합친 수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 중 중앙대 약대 출신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일동제약 윤원형 회장,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과 이성우 사장, 동국제약 이영욱 사장, 현대약품의 윤창현 사장 등 6명이다.

3위는 5명의 CEO를 배출한 성균관대가 차지했고, 연세대(4명), 한양대(3명), 고려대(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가톨릭대, 강남대, 경북대, 경희대, 계명대, 동국대, 한국외대 출신 CEO가 1명씩 있었다.

한미약품의 임종윤 사장과 제일약품 한승수 회장, 명문제약의 우석민 사장은 각각 보스턴대, 오클라호마 주립대, 웨스턴 일리노이대를 졸업한 해외파다.

제약업의 특수성 때문에 CEO들 중에는 약대와 의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59명의 CEO 중 의대 또는 약대 출신이 23명(39%)이었고, 이 중 서울대 약대와 중앙대 약대 출신이 각각 10명, 6명이었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광동제약의 최수부 회장은 59명의 CEO 중 유일하게 대학 문턱을 밟지 않은 경영자다. 최 회장은 초등학교 중퇴라는 이력으로 지금의 광동제약을 일궈내, 명문대를 나온 CEO들 사이에서 자수성가의 표본이 되고 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