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호 전경련 2기 출범,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
전국경제인연합회 제34대 회장에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재선임 됐다.
전경련은 2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 만장일치로 허 회장을 재선임 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경제계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진심어린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상근부회장에는 이승철 전무, 부회장에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각각 새로 선임됐다. 전무는 박찬호 기획본부장(상무)이 승진 발령됐다.
<허창수 회장 취임사 전문>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부족한 제가 다시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2년 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세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미래비전의 제시, 경제의 글로벌화,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경련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비전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경제를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선진국은 물론, 여러 신흥국의 경제인사들과도 교류를 확대 하였습니다. 정부와의 협력관계도 공고히 하여, 우리 경제의 위상을 높이고 신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힘을 보태었습니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공헌과 동반성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통시장에서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경청 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부족한 부분 또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 더 잘해보라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중책을 맡기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아시다시피 지금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무척 어렵습니다. 세계경제의 둔화로 우리 경제의 성장축인 수출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내수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워,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우리 경제계도 기업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나아갈 준비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은 물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기대에도,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요구됩니다.
창의와 혁신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도전과 희망의 정신으로 좋은 일자리를 늘려 나가야 합니다. 투명과 공정의 정신으로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에 앞장서야 합니다. 책임과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지난 50년간 우리는 잘 살아보자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기업이 사회적 배려를 통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때 입니다.
회원 여러분. 앞으로 전경련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우리 경제계의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신뢰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고, 전경련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오늘 참석해 주신 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