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연봉 8800만원..30대 평균은 6839만 원
사외이사들의 고액 연봉에대한 시회적 눈총이 따가운 가운데 삼성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이 지난해에도 사외이사들에 수십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들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이사회 몇번 참석하며 수천만원의 연봉을 챙기는데 대한 논란이 다시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사외이사들이 회사 경영을 감시하거나 대주주에대해 반대의견을 거의 내지 못하고 거수기로 전락하는 상황과도 맞물려 제도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재벌및 CEO,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2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정기주주총회를 열거나 앞두고 있는 81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한해 사외이사 보수를 조사한 결과 총 208명에게 94억9천4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천560만원을 받아간 셈이다.
1인당 보수는 3천500만원~8천800만 원까지 다양했다.
특히 30대 대기업 106명의 보수는 모두 72억5천만 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6천839만 원을 받았다.
가장 보수가 후했던 곳은 삼성전자로 4명의 사외이사가 평균 8천8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현대자동차(8천400만 원), SK텔레콤(8천160만 원), 삼성전기(8천20만 원)도 1인당 평균 보수가 8천만 원이 넘었다. 월급으로 따지면 매달 670만~738만 원씩 지급된 것이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연봉이 고액이었다.
8천만 원이 넘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외에도 삼성물산(7천960만 원), 삼성중공업(7천700만 원), 삼성SDI(7천700만 원), 삼성카드(7천693만 원), 제일기획(7천400만 원), 삼성정밀화학(7천400만 원), 제일모직(7천20만 원), 삼성테크윈(6천100만 원) 등 10개사는 지난해 총 26억8천20만 원을 지급했다. 사외이사 35명은 1인당 평균 7천700만 원 가량을 받아, 조사대상 30개사의 평균치(6천839만 원)보다 820만 원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 외에도 현대자동차가 8천400만 원, SK텔레콤 8천160만 원, KT&G도 7천200만 원으로 평균 지급액이 높았다.
뒤이어 KT(6천800만 원), 신세계(6천688만 원), 이마트(6천624만 원), LG생활건강(6천만 원), LG하우시스(6천만 원), 지투알(6천만 원), 영풍정밀(5천700만 원), LG디스플레이(5천600만 원), 신한금융지주(5천300만 원), GS홈쇼핑(4천800만 원) 등도 적지 않은 연봉을 지급했다.
사외이사가 1명이지만 2~10명인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연봉을 지급한 회사도 많았다.
S&T모티브(6천700만 원), S&T중공업(6천525만 원), S&TC(6천390만 원), S&T홀딩스(6천만 원), S&T모터스(6천만 원), SBS미디어홀딩스(6천만 원), 영남제분(4천750만 원) 등 7개사는 사외이사가 1명이라고 공시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