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사 최종 합의…시신농성 해제

2013-02-24     조현숙 기자
한진중공업과 금속노동조합이 영도조선소 내 농성사태를 끝내기로 최종 합의하고, 24일 고(故) 최강서씨의 장례식을 치뤘다.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는 지난 23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대표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 손해배상소송과 고 최강서씨 장례문제와 유가족 지원 같은 쟁점에 합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배소는 법원 판결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유가족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간부였던 고 최강서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노조사무실에서 '민주노조 사수. 158억, 죽어서도 기억한다'는 메모를 남기고 목을 매 숨졌다. 이후 금속노조는 최 씨의 시신으로 영도조선소에서 25일 넘게 농성을 이어왔다.

24일 오전 8시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유족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