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순이익 반토막…ROE·NCR 동반하락
지난해 말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200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3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동반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누적(2012년4월~12월)으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천8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1조7천498억 원)에 비해 55%(9천621억 원)나 감소한 것이다. 증권사들은 3월 결산법인이다.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9%로 전년동기(4.5%)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 2011년도 3분기 1.3%에서 올해는 0.3%로 1%포인트나 떨어졌다.
주식거래대금은 2011년도 1천714조5천억 원에서 이번에 1천193조4천억 원으로 521조1천억 원(30.4%) 감소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조4천억 원(33.8%)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로존 문제와 미국 재정절벽,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3분기 누적순이익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3분기(10월부터 12월까지) 주식거래대금은 384조5천억 원으로, 전분기(422조8천억 원)보다 38조3천억 원(9.1%) 줄어들었다. 국고채 평균금리(3년물)도 지난해 6월 3.29%에서 9월 2.81%, 12월 2.85%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하락세다. 2011년 말 568.4%에서 지난해 말 498.3%로 70.1%포인트 떨어졌다. 지점 및 인력 감축 등 증권회사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76%(3천575억 원) 감소해 2008년 이후 분기순이익이 최저 수준이다. 이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해 총위험액이 10.9% 증가한데 기인한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