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여성임원 파워 ‘눈길’
2013-02-27 조현숙 기자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2월 말 현재 전체 임원 54명 중 여성임원(CEO, 사외이사 제외)이 차지하는 비율이 11.1%였다.
여성 임원은 마케팅부 박수경 상무, 전진수 상무, 이은임 상무, 임혜영 상무 등 총 6명이었다. 특히 기존 임원 4명은 모두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지난해 말 기준), 올 초 승진 및 전보를 통해 임원에 포함된 정혜진 상무, 권금주 상무까지 마케팅 담당에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LG생활건강의 경우도 전체 임원 31명 중 4명이 여성임원으로, 비중이 12.9%로 역시 높은 편이다.
LG생활건강의 여성 임원은 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 전무, 화장품사업부 기능성마케팅부문장 나유정 상무,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부문장 이경화 상무가 있고, 지난달 더페이스샵 마케팅부 김희선 상무가 승진하면서 여성 임원이 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여성임원 비율은 타 기업 여성임원 수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주요 10대 그룹 중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한진그룹이 7명으로 전체의 3.7%에 불과하고, 삼성의 경우도 39명으로 2.1%에 불과하다.
비교적 여성 직원이 많은 유통 업체의 경우도 여성직원 비율은 롯데그룹이 50.9%, 신세계백화점그룹이 60%에 달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각각 1.4%, 5.3%에 불과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직원 비율은 63%, LG생활건강은 44%로 유통업체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여성 임원 비중은 훨씬 높아 여직원의 임원 승진에 대단히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특성상 여성 직원 비율이 많은 편이지만, 현재 12.9%라는 여성임원 비율은 상당히 높은 수치로 볼 수 있다"며, "계속해서 여성 임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