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블로그시대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로
2013-02-28 뉴스관리자
언론에서는 블로그마케팅이 뜬다고 하면서 서로 경쟁하듯 펌프질을 해댔고 각 종 홍보대행사, 이벤트 회사, 마케팅회사 등이 눈에 블을 켜고 파워블로거를 찾아 마케팅의 도우미로 삼는데 열을 다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맛집블로거'을 찾을 수 있지만 맛집블로거 뿐만 아니라 모든 블로거가 포함됩니다. 이를 비판하듯이 네이버 웹툰에는 맛집남녀라는 돈을 받는 파워블로거를 격파하는 네티즌 만화가 나옵니다.
물론 이것이 다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온라인 환경이 오프라인을 압도하고 따라서 사람들의 일상이 온라인의 네트워크를 타고 전개되는 시점에서 기업이나 제품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과연 그런 온라인 마케팅이 파워블로거 몇몇에게 가짜 포스팅 의뢰를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게 맞냐 하는것입니다. 이런 단순하고 저차원 적인 마케팅에 유능한 파워 블로거들의 재능이 소모되는것은 사회적으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블로그 운영에 따른 포스팅 효과는 갈수록 떨어질 것이고 이에 비례하여 블로거에게 돌아가는 수당 또한 하락할 것입니다. 자신의 몸값을 멀리보지 못하고 단기간에 벌어들일 수익만 생각하여 떨어트리는 안타까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로그의 목적은 첫째가 자유로운 글쓰기이고 둘째가 정보의 객관성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한 것은 그 동안 기업이나 상품의 마케팅이 공급자들 일방의 목소리였던것에 반해 블로그는 소비자의 쌍방 목소리였기 때문에 호응을 받았던 것이죠. 그런데 그 기본이 무너지면 다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지식소매상들을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물론 이들 중에서는 단순한 개인적 흥미와 만족으로 그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속화 되고 또 발전화 되려면 뭔가 동력이 필요하겠죠. 람들이 블로그를 이용하여 지식을 찾아 보는게 늘어난 현재, 유명포탈사이트들은 개인의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에게 순위를 매겨 어느 정도의 페이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블로거들을 위한 산업생태계는 낮은 수준입니다. 그럼 대안은 무엇일까요?
이건 한국사회 산업 생태계와 결부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답이 쉽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작은 내수시장, 지식산업에 대한 이해부족, 낮은 인건비, 원청과 하청의 약탈문화 등과 일정 연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대안이 나올 수 없죠. 그런 면에서 앞으로 블로그 마케팅의 개념, 특히 포스팅을 생산하는 파워블로거의 개념이 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포탈 메인을 노리거나 검색하여 포탈에 리스트 되는 것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컨텐츠 + sns + 모바일 = 컨텐츠 리퍼블릭의 시대" 라고 합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이 앱이라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인터넷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블로그라는 말도 이젠 없어질지 모릅니다.
앞으로 시대는 블로그 포스팅을 누군가에게 많이, 그리고 잘 보이게 만들어야 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형식을 갖추고 수준을 높여서 필요할 때 적시로 공급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올리면 보겠지 라는 시대는 갔다고 봅니다.
원하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찾아야 하고 그 사람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컨텐츠를 적시에 전달해 줘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얼로거코리아 마케팅베이센터 김민지 수습기자)